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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의원실 "차로 가려했으나 LG가 모시겠다고 해"
머니투데이 보도,,, LG전자 2편 운항 계획 해명 불구 의문 여전
2013년 11월 16일 (토) 21:56:45 안중원 shilu@news-plus.co.kr

16일 오전 8시54분 LG전자 소속 헬기(HL9294)가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충돌사고로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족측이 거론했던 탑승예정자가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김을동 의원이 두번째 헬기 탑승예정자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항공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G전자의 2번째 헬기의 탑승 예정자는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인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무슨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헬기에는 탑승하지 않았다.

김을동 의원실 측은 "행사가 오후라 차로 이동할 계획이었다"며 "원래 LG전자 측이 의원님을 그렇게 (헬기로) 모시겠다고 했던 것이지, 의원실에서 (헬기를) 타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익산 여자야구 결승전에 김 의원과 함께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구 회장은 김 의원과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고발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얼 31일 개막식에서 김 의원, 이춘석 의원 등과 함께 참석했다.

남상권 LG전자 부사장도 이날 오후 5시30분 진행된 아산병원 빈소앞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날 헬기 운항 계획은 오전 9시와 오전 10시 30분 두편이었다"며 "첫번째 헬기에는 안승권 LG전자 CTO(사장)와 상무 2명, 부장 1명 등 4명이 타기로 돼 있었고, 두번째 헬기에는 김을동 의원과 한국여자야구 관계자 4명이 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전자측의 헬기운항 계획은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운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브리핑에 앞서 본지가 구본준, 김을동 의원을 태우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나온 것으로 구본준 부회장과 사고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번째 헬기 운행계획이 있었다고 뒤늦게 발표한 것이다.

비행시간 7000시간이 넘고 대통령전용기를 조종했던 베테랑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은 헬기를 두고 국회의원이 다음 헬기를 이용한다는 게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구본준 부회장이 헬기를 두고 자동차를 이용하려했다는 설명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사고가 난 HL9294 S-76C(2007년 구매) 외에 1996년 구입한 HL9252 S-76C 등 2대를 운용중이며 헬기팀은 5명의 기장(부기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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