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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헬기 삼성동 아이파크 26층 충돌, 2명 사망
2013년 11월 16일 (토) 13:03:47 [조회수 : 972]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16일 오전 8시 54분께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의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소방방재청은 LG전자 소속의 시콜스키 S-76사고 헬기는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6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고 헬기는 HL9294기로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S-76C(모델명)로 2007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8시 46분께 김포공항을 이륙해 잠실을 들러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기 충돌로 아파트 21층에서 27층까지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상당 부분 부서졌다.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사고헬기가 이륙한 뒤 충돌까지는 8분 정도 걸렸다. 이 헬기는 예정보다 11분 늦은 8시46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2분뒤인 8시48분 방화대교 인근에서 김포공항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을 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박 기장이 기상상황이 나아졌다며 시정거리가 7말이 이상, 10km 이상 확보가 됐다.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헬기는 계획했던 항로대로 도심지를 피해 한강변을 따라 자동항법 대신 시계비행(육안으로 지형을 살피는 비행)을 진행했다.

정상항로로 비행하던 헬기는 영동대교를 지나 목적지를 1.2km 남겨둔 채 항로를 오른쪽으로 틀어 도심지로 방향을 틀었다. 도심지로 들어간 헬기는 이후 공군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8시54분 아파트에 부닥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본 아파트 21∼27층에는 주민 27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사고 직후 신속하게 대피해 주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집이 부서진 8가구 32명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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