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주간지 '시사인'이 지령 300호 특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압도적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은 지령 300호를 기념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지지율 여론조사서 재선에 성공한 현 김문수 지사(새누리당)의 강세가 뚜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46.6%, 민주당 지지율 17.4%, 안철수 신당 지지율 19.8%로 나타난 지역으로, 가상 대결에서 김문수 현 지사가 새누리당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한 가운데, 야권 후보들 중 반(反)새누리당층을 묶어낼 강력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시사인은 이어 김문수 지사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후보로 상정한 가상 대결에서 김문수 45.3%, 김진표 22.2%, 심상정 15.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또 다른 경기도지사 주자인 원혜영 의원도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50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28일 유선전화 임의걸기(RDD)와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6%였다. 조사기간은 2013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