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설악산 적벽등반에 도전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되는 KBS2 `야생의 발견`에서 최필립은 설악산 적벽 등반에 도전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암벽등반 마니아로 알려진 최필립은 오래 전 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아왔으며 최소한의 보호장치에만 의지한 채 맨손으로 절벽을 오른다.

최필립이 도전한 설악산 적벽은 120도로 기울어져 있어 고난이도 암벽등반 코스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적벽 자유등반에 성공한 사람은 겨우 5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필립은 등반 도중 위험한 순간도 맞았다. 적벽 최고의 고난이도 지점인 돌출구간을 오르던 중 바위를 잡았던 손이 미끄러지면서 등반팀이 갑자기 추락한 것.

바위에 로프가 쓸려 자칫 끊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최필립은 양팔 근육에 무리가 와 힘을 쓰지 못한 채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한 채 한참 동안 바위에 매달려 공중에 떠있었다.

최필립은 적벽 완등을 목표로 공포감을 극복하기 위해 절벽 한 가운데 공중 텐트를 설치한 채 매달리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