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배정을 신청했다가 강창희 국회의장이 이를 거부하자 안철수 의원측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강 의장은 무소속인 안 의원의 상임위 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국회법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소속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 의장은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결정하지도 않은 사항을 여야간에 쓱싹하듯 상임위룰 정해 언론에까지 발표되자 사당히 불쾌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새정치를 위해 추진 중인 의정활동 모임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해나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안 의원의 향후 국회 활동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따라 안철수 의원측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임위 배정 신청도 원점에서부터 절차를 밟아나가야 할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