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대호(오릭스.31)가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7회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만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지바롯데전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세이부와 홈 개막전에서 2호 홈런을 친 이후 10경기만에 이날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투스리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6구째 시속 139km 짜리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1 대 1 균형을 깨는 홈헌이었다.

이대호는 이번 3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타율도 3할6푼4리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