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해 북한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6자회담 등 비핵화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북한은 오늘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의 가증되는 대조선 적대시정책으로 6자회담과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고 밝혔다.

외무성 성명은 이어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대처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앞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어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러시아 나홋카 주재 심국룡 총영사는 지난 21일 12일 발사한 '은하 3호' 로켓은 자국 안보용이며 주변국들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 총영사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의회 빅토르 고르차코프 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실험은 국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평화적 인공위성이라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