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단일화 합의 이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합의 이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나눴다. 전화접촉 상대가 문재인계가 아닌 쇄신파 등 비문재인계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단일화 승리 이후 협조를 구하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제기된 안철수발 신당 창당설과도 연계돼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협상 중단 선언 이후 안 후는 전화접촉을 중단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합의 이후 협상 중단 선언일인 14일까지 약 3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직접 전화를 걸어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단일화 상대인 민주당 의원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단일화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중단 이후 전화 접촉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