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강북사람들은 냄새도 다르다. 강북 물은 냄새가 난다"

강북비하 강남 찬양 수다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산 강남빠녀(강남에 빠진 여자) 성주란씨가 제작진의 강압을 받아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조작설이 제기되자 제작진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인터뷰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강남빠녀(강남에 빠진 여자)'로 출연한 성주란씨는 지난 11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강남과 강북 사람들은 냄새도 다르다" "강북 물맛은 강남과 다르다" 등 자극적인 발언을 해 방송 후 네티즌들의 비난세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성씨가 강남빠녀와는 다른 행적을 했다며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성씨는 비난이 거세지자 해명을 통해 "'트렌드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강남지역은 어디인지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으로 촬영 전날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촬영 당일 작가들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촬영을 펑크 내면 제작비 3배를 물(어내)라"는 말에 자신의 의도와 달리 tvN 측 요구대로 자극적인 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강남스타일녀'였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강남빠녀'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 측은 12일 "조작이 절대 아니다. (성씨가) 강남을 벗어나진 않지만 100% 언제나 강남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선에서 이해해달라. 이를 조작으로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 모두 문제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