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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상득에게 비자금 3억 전달 증언 파문
2012년 09월 07일 (금) 04:31:38 [조회수 : 678] 한정남 atom88@news-plus.co.kr

2010년 신한은행 횡령사건 수사 당시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 3억원의 행방과 관련, "SD(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갔다고 들었다"는 신한은행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그동안 이 돈이 이 전 의원 측에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가운데 검찰이 다시 비자금 용처 수사에 나설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백순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2008년 2월 중순 남산자유센터 정문 주차장 입구에서 성명불상자를 만나 3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돈을 받은 사람의 신원을 밝혀내는데 실패했다.

당시 성명불상자의 차 트렁크에 3억원을 옮겨실은 신한은행 직원 2명 중 한 명인 박모씨는 7월16일 언론통화에서에서 "현재 모 PB센터장인 L씨로부터 '그 돈은 SD에게 갔으니 입을 다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2010년 10월 일본 도쿄지점에 근무하던 박씨는 L씨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만나지 않았다가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서 L씨를 마주쳐 비자금의 행방에 대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기내에서 L씨로부터 '돈이 SD에게 갔다. 걱정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L씨를 피한 이유와 관련 "모 부행장이 보냈다고 하던데 나한테 뭘 뒤집어씌우려고 온 사람을 만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P씨는 이어 "돈을 전달할 때 현장에 있던 나와 동료에게 (L씨가) 함구할 것을 요구하러 왔다가 내가 만나지 않자 동료를 만나 입을 다물겠다는 각서까지 받으려 했다"면서 "동료에게는 '이백순 행장은 입을 다물 테니 당신만 입 다물면 P가 다 뒤집어쓰게 돼 있다. 그리되면 출세는 보장된다'며 함구 각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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