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4일 대전지법원장에 최재형 서울고법 부장판사(56·사법연수원 13기)를 보임하는 등 고법원장 4명과 지법원장 7명에 대한 인사를 7일자로 실시했다.

최재형 신임 대전지법원장은 대전가정법원장을 겸임하게 됐으며, 대전고법원장은 김종백 특허법원장(57·10기)이 겸직한다.

최 대전지법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민사지법, 서울고법,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 대구고법 부장, 서울고법 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생인 김 대전고법원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서울고법,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제주지법원장, 인천지법원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특허법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최병덕 대전고법원장은 사법연수원장, 황찬현 대전지법원장은 서울가정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공영진 청주지법원장은 유임됐다. 대법원은 이날 고법 부장판사와 지법 판사 19명도 10일자로 전보·겸임·퇴직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