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생명과학대학원장이 결혼한지 1년만에 딱지(입주권)를 사서 아파트에 입주했던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은 안 교수가 1988년 사당동 아파트 입주권(일명 딱지)으로 아파트를 샀다고 보도했다.
안 교수는 최근 출간된 저서 '안철수의생각'에서 저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안다"고 했었다.

이에대해 안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은 "25년전에 부모가 동생들과 함께 살집을 해주신 것 같다"며 "안 원장도 직접 부모가 구해주셔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은 1988년 4 '사당 2구역 제2지구 주택 개량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D 아파트 재개발 입주권을 샀다.

안 원장은 이듬해인 1989년 84.91㎡ 크기의 이 아파트에 입주했고 1990년 12월 준공 허가가 난 이후 본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안 원장은 2000년에 이 아파트를 처분했는데 입주권을 살 무렵 3000만원 정도였던 시세가 아파트를 팔 무렵에는 1억 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언론은 안 원장이 대선에 독자 출마할 것이라며 당선이 되더라도 당적을 갖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측은 불가능한 소설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