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강서연 기자) 초강력 태풍으로 광주, 전남권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록적인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28일 한반도 서남권을 강타하면서 광주·전남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및 시설물 파손 등 민원,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초당 5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광주·전남을 휩쓴 태풍 볼라벤은 오전 10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220.5㎜를 최고로 강진 213.5㎜, 성삼재 202.5㎜, 해남 202.0㎜, 보성 182.5㎜, 장흥 157.5㎜, 완도 157.0㎜, 광주 80㎜의 비를 뿌리고 있다.

강풍도 기록적이다. 오전 6시께 완도에 초속 51.5m의 강풍이 몰아친 것을 비롯해 광주 무등산 45.5m, 진도 39.9m, 흑산도 35.2m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했다.

광주시 곳곳에는 건물 지붕 파손과 간판 추락, 가로수 전복 등 70여 건이 접수됐으며, 현재 전남에도 주택 파손 12건을 비롯해 옥외간판 파손 9건, 가로수 피해 98주, 마을정자 파손 1건 등이 접수됐고 정전 피해도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시 북구 오치동 부근에는 볼라벤의 강풍으로 인해 도심은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는가 하면 상가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 공무원에게 최고단계 근무령을 내리고 비상근무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