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주년 광복절을 맞이 해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은  '한 여름밤의 나라사랑축제'를 지난 14일 저녁 8시 광주 수완동 호수공원 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민축제는 국내최대 순수 민간봉사단체 자원봉사단 만남이 주최,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행사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국민 단합의 계기를 삼고자 마련됐고 약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리틀합창단의 광복절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으며, 외국인과 함께 하는 K-POP 공연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서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선율이 애절함과 간절함으로 마음을 울리자 관객들도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었으며, 마지막 무대는 창조예술단의 고전무용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를 후원한 안중현 보훈청장은 “뜻깊은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멋진 수완호수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게 된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 참사랑 봉사단(이하 만남)의 임찬진 사무총장은 “평소 독립유공자와 보훈행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호국영령을 기리고 독립유공자 분들의 값진 희생과 숭고한 정신이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는 만남의 정신과 통하여 한여름밤의 나라사랑 축제를 주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동훈(48,신창동)씨는 “의미있는 날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할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으면 가족들과 꼭 다시 찾고싶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는 무궁화 차 시음회 및 '문화재 태극기' 사진 전시, 독립투사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메모 ‘당신의 나라사랑,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