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1회에서 까칠한 도련님 이준기(은오 역)가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첫방송된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1회는 은오(이준기 분)와 아랑(신민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귀신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은오에게 찾아간 아랑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매몰차게 거절 당하자 한가지 제안을 건넨다.

아랑은 "좋아 그러면 사또까 되면 해줄거유"라고 물어보자 은오는 어이없다는 듯 "사또가 되면? 그래! 내 사또가 되면 해주지"고 대답한다. 이어 아랑은 "약조했소" 라고 나지막하게 말한다. 

이어 아랑은 반쪽 무당 방울이(황보라 분)을 찾아가 은오를 사또로 세우기 위한 꿍꿍이를 세운다. 사또를 세우지 못해서 고민하는 방 삼형제(이방,예방,형방)를 찾아간 무당 방울이는 "사또를 세울 방책이 있다고 하셔셔" 라고 말하자 이방은 당장 시키는대로 한다.

느닷없이 방 삼형제에게 납치를 당한 은오는 황당해 하며, 밧줄로 묶인채로 은오는 "얼릉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하자 아랑은 모습을 드러내며 그동안 밀양 사또들이 죽어나간 이유를 말한다.

아랑은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엄마아빠 다 잃어버린것이랑 마찬가지야. 도와주시오"라며 청하지만, 은오는 매몰차게 "꺼져" 라고 말한다.

1회를 본 후 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퓨전사극", "이준기와 신민아의 환상적인 궁합", "이방 삼형제 너무 웃겨요! 깨알재미 담당할 듯", "오랜만에 제대로된 퓨전 사극이네요", "구제불능 아랑 귀신 그래도 너무 귀여워", "까칠한 은오와 천방지축 아랑 너무 기대된다" 등의 호평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랑사또전' 1회 극 중 말미에는 위험에 처한 아랑을 목격한 은오는 아랑의 비녀를 본 후 말을 타고 쫒아가 아랑을 구해주는 모습이 나타났다. 은오 어머니의 비녀로 추정되는 물건과 아랑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출처= MBC '아랑사또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