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주얼리하우스와 무한걸스가 잇달아 퇴출된다. 또 소비자고발프로그램인 '불만제로'도 편성제외가 확정적이다.

MBC애 따르면 올림픽 기간에 폐지가 확정된 '주얼리 하우스'가 4회 만에 막을 내린다. 또 파업기간 중 편성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이블채널프로그램이었던 '무한걸스'를 이중편성했다가 다시 케이블 채널로 되돌아간다.

'주얼리 하우스'는 지난 6월 21일 첫선을 보인 후 한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해오다 지난달 19일부터 결방 중이다.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장수 프로그램 '무한걸스'는 노조의 파업기간 MBC와 이중 편성됐으나 결국 퇴출이 결정됐다.

'무한걸스'는 20일부터 자리를 옮겨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무한걸스' 후속으로는 '승부의 신'이 편성됐다. '무한도전'의 '하하 대 홍철' 편을 차용한 '승부의 신'은 19일부터 '일밤-1부' 코너로 전파를 탈 예정이며, '나는 가수다 2'는 '일밤-2부' 코너로 재편된다.

소비자 프로그램 '불만제로'도 폐지가 유력한 상황이다.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은 이날 특보를 통해 "PD가 불법파업에 참여해 일을 중단하고 작가가 제작을 거부했기 때문에 '불만제로'가 폐지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무진은 "'불만제로'의 폐지는 미정인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무한걸스 퇴출 소식에 대해 토사구팽이 따로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 불만제로 폐지는 노조파업을 했다고 보복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