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Shock, 대지진(감독 펑샤오강)이 지진의 무서움과 그 후유증에 살아가는 삶속에서도 인간애가 넘치는 감동적 영화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쉬판, 장징추, 청다오밍, 리청, 청진의가 열연해 2010년 제작됐다.

1976년, 탕산에서 트럭운전수로 일하던 다챵(아버지)과 그의 아내 리위안니, 쌍둥이 누나 팡덩, 동생 팡다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7월의 어느 날 저녁 무렵, 갑자기 탕산에 대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아버지는 목숨을 잃고, 쌍둥이 남매는 시멘트판에 깔려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구조대원들이 어머니 위안니에게 한 사람만 구조할 수 있다고 선택을 재촉하자, 어머니 위안니는 늘 허약했던 동생 팡다를 선택하게 되고, 그 순간 누나 팡덩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정확히 듣고 정신을 잃게 된다.

다른 구조대에 의해 시체로 발견된 팡다는 아버지의 시체와 나란히 놓여지게 되고, 거기서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되어 이재민 수용소에서 구조대로 참여했던 군인 부부에에 양녀로 입양되고, 기억을 잃어버린 것처럼 살아가게 된다.

팡다는 지진에서 한 팔을 잃은 불구자가 되어 홀어머니와 살지만 불량청소년으로 자라다가 대학 진학에는 실패하지만 항주로 가서 훌륭한 사업가로 성장한다. 팡덩은 모범생으로 공부하여 의대를 진학하게 되지만 졸업을 앞두고 미혼모로 딸을 낳아 키우게 된다.

그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다가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야 양아버지를 찾아와 탕산대지진의 기억과 자신이 버려진 슬픈 기억으로 인해 아이를 지울 수 없어 낳아 키우게 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다시 10여년이 지나 쓰촨 대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아들 팡다는 '탕산구조대'의 일원으로 딸 팡덩은 의료구조대의 일원으로 지진구조대에 참여하게 된다. 지진 구조 현장에서 팡덩은 콘크리트기둥에 깔린 아들을 둔 어머니가 그 아들을 구하려다 구조대원들이 깔려 죽게 되는 것을 보며, 아들을 구하려면 구조대원들이 떠 깔려 죽게 된다는 구조대원의 말을 들은 어머니가 결국 그 아들의 다리를 절단하여 구조하도록 하게 되는 것을 보며, 자신을 포기하고 동생을 구조하려던 어머니의 애통과 평생 아버지와 자신에게 속죄하는 삶을 살다 간 어머니의 인생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