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에서 우샤인볼트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올림픽 공식후원계측회사인 오메가와 라이벌 관계의 최고가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시계를 제공한 회사는 블레이크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회사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있다.
블레이크는 지난 6일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에 이어 9일 열린 200m 준결승에 문제의 시계를 차고 출전했다.

이 시계는 스위스 초고가 브랜드인 리처드 밀의 투르비용(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줄여주는 장치가 탑재된 것) 제품으로 시가 50만달러(한화 약 5억6천만원)가 넘는다.

자메이카의 국기인 검정과 노랑, 녹색을 적절하게 섞어 블레이크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수제시계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은 경기 도중에는 공식 후원사 제품만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TNT매거진은 IOC 관계자를 인용해 "블레이크가 리처드 밀의 홍보대사로 대회에 제품을 노출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