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발매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현재 국내 각종 음원차트에서 4주째 1위를 휩쓸고 있고 유투브에선 조회수가 8일 현재 1900만건에 육박했다.

댓글은 무려 6만건을 훌쩍 넘었다.

댓글도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 씌여져 국내외 반응을 실감케 했다.

오는 11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싸이의 공연 '썸머스탠드 훨씬 더(THE) 흠뻑쑈'는 3만석이 매진됐다.

싸이는 공연이 매진될 경우 자비로 3만명의 관객에게 '강남스타일’이 담긴 6집을 선물하겠다고 공약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미국 CNN, 허핑턴포스트에 이어 LA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반드시 봐야 할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하며 인기 열풍을 보도했고 외국인들의 패러디 영상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웃기다(insane)는 점에 넋을 잃은 상태다.
등장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외모와 춤, 언밸런스한 설정이 눈길을 잡아끄는 데다 트렌디한 음악, 중독성 강한 춤이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돌 가수들 덕분에 한국 가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해외팬들은 한국과 한국 가요를 모르는 해외 시청자들에게 알고 있는 상식을 친절히 알려주기도, 자랑하기도 한다. 싸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포미닛의 현아는 특히 해외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다. 이 때문에 현아에 대한 반가움을 담은 글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