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광주시가 건강취약 계층을 위해 나섰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독거노인 중 노인돌봄서비스 이용대상 노인과 무료 식사배달 이용 노인 등 5,194명에 대한 안부전화를 실시하며, 취약계층 노인과 경로당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건강관리 및 폭염 대처방안 교육을 추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오는 17일까지 자원봉사 인력 180명(1일 20명)을 활용해, 홀로 살면서도 위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8,947명의 어르신 안부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관내 경로당 1,235개소와 주민자치센터 등을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부 경로당이 전기료 등을 이유로 사실상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전기료 62백만원을 확보해 지원했다. 

지원액은 경로당 1개소 당 5만원씩이며, 이를 통해 각 경로당이 에어컨, 선풍기 등을 가동할 수 있게 되어 무더위 쉼터로서의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에 따른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