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고창순 서울대명예교수가 6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 명예교수는 1932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1957년 일본 쇼와의대 졸업 후 서울의대 내과 교수, 핵의학과 초대 과장을 거쳐 김영삼 전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다.

이외에도 고창순 명예교수는 가천의대 초대 총장 및 대한내과학회장, 대한내분비학회장, 대한핵의학회장, 대한노화학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신생 학문이었던 핵의학의 초석을 마련하고 학문간 융합에 힘써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창립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자 여사와 아들 재준, 딸 승희, 연희, 주희 씨, 사위 황문성, 이천우 씨, 며느리 임유정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8일이며 장지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 부활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