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달러가 투입된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6일 오전 1시31분,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30분경 화성 표면에 역사적인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미국이 2년에 걸쳐 2조 8,000억원을 들여 만든 큐리오는 작년 11월 우주선에 실려 지구를 떠난 지 8개월여만에 목적지인 화성의 분화구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소형 자동차 크기로 몸무게가 900kg인 이 로봇은 사상 처음으로 크레인에 매달린 채 분화구 착륙을 시도해 성공했다.
로봇은 앞으로 2년, 687일 동안 화성에서 이동하며 지질과 기후 등을 조사하면서 생명체 흔적을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로봇은 최대 25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19차례 화성 탐사를 시도했지만 6차례 실패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