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생명체 존재여부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가 역사적인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CNN과 AFP 통신은 지난해 11월 우주선에 실려 지구를 떠난 '큐리오시티'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일 새벽,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경 화성 분화구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소형 자동차 크기로 몸무게가 900kg인 로봇은 사상 처음으로 크레인에 매달린 채 분화구 착륙을 시도해 성공했다.

로봇은 앞으로 2년 동안 화성에 머물며 지질과 기후 등을 조사하면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화성 쇼'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25억 달러, 2조 8천억여 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19차례 화성 탐사를 시도했지만 6차례 실패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