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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용역, 사측과 협의뒤 진압, 곤봉들고 경찰행세도
2012년 08월 05일 (일) 21:14:41 [조회수 : 576] 김용수 webmaster@news-plus.co.kr

경기도 안산 (주)SJM 공장에서 발생한 경비용역과 SJM 노조원간 폭행사건은 회사측과 경비용역업체가 '노조원들을 몰아내자'고 사전 협의한 뒤 폭력진압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SJM 사측과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측이 경찰에는 7월27일 오전 6시 용역 경비원을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SJM 공장에 배치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양측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전 3시께 안산 모 유원지에서 만나 협의한 뒤 오전 4시30분 현장에 도착해 공장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측과 경비용역업체 측 관계자들은 이 시간대에 진압을 위해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이성재 안산단원서 수사과장은 "사측과 경비용역업체가 사전에 협의해 공장 진입을 결정하고 경찰이 공장 주변에 배치되기 전 공장진입을 시도한 만큼 사실상 폭력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컨택터스의 서울ㆍ양평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계약서 등을 분석한 결과 SJM 사측과의 특약 등 이면계약은 물론 용역비용 등이 선지급된 바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컨택터스가 서울(역삼동)과 경기 양평에 각각 법인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모씨와 신모씨 등 2명이 서울 사무실에서 2개 법인을 통합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한개 사업자가 부당행위 등에 대한 처분 등을 회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2개 법인의 형태를 갖추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컨택터스의 서울과 양평 법인 대표이사로 등재된 정모씨와 박모씨는 명의상 바지사장일 뿐 실질적인 운영자는 경씨와 신씨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컨택터스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추가로 확인된 S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SJM 노조측은 피해 상황에 대한 진술을 계속 거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택터스는 공장 진입시 곤봉 등을 사용해 경찰인 것처럼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원들은 "곤봉과 제복을 든 용역들이 마치 경찰이나 되는 양 의기양양하게 노조원들을 진압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용역업체는 170일에 이른 최장기 파업을 한 MBC에도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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