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남윤정의 유서가 공개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남윤정의 사인은 자살로 판명된 가운데 사인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유족인 외동딸 신모씨가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신 씨는 "유서는 어머니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편지다. 어머니가 힘들 게 혼자 가신 게 맞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어 "어머니가 생전에 '너무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편지에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갖지 말고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 것이고 네 탓이 아니다'라고 남기셨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엄마가 마지막으로 부탁하셨던 거다. 근데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들 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故 남윤정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3일 발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