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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조합 위기,정치자금 구청접대 분식회계 의혹 전면감사
2012년 08월 02일 (목) 22:38:23 [조회수 : 720] 김용수 ysk@news-plus.co.kr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김영준)이 운영과정에서 구청간부 접대여행과 정치자금 금지위반, 분식회계 작성 문제를 둘러싸고 조합이사장과 감사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영준(경세원 대표) 신임 이사장이 지난 2월 선출된 이후 독단적 전횡으로 흐른다며 최용규 감사(두리미디어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며 업무 감사 실시를 앞세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취임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최대난관에 빠진 김영준 이사장 체제는 감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협동조합은 감사 실시를 놓고 김영준 이사장 측과 최용규 감사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며 법정 공방으로까지 비화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독립적인 감사를 내세워 최 감사가 지난 5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이사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까지 제기하는 등 조합 설립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

법원과 출판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 감사가 조합 운영에 대한 감사 실시를 이사회에 안건으로 제시했지만 이사진은 최 감사의 감사직무를 정지시키는 강수로 맞섰다.

최 감사는 세차례에 걸쳐 감사 실시를 하겠다고 했지만 모두 거부당했고 급기야는 김 이사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 감사는 지난 6월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공판에서 "김 이사장이 취임한지 2개월만에 정치인에게 수십만원씩 수백만원을 지급했다"며 "조합은 4.11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6명에게 정치자금(후원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조합 정관에는 정치인 후원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감사는 또 "조합이 분식회계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사는 재판장이 "그런 중대한 사안을 주장하는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증거가 충분하다"며 "전임 이사장부터 분식회계가 이뤄졌는데 현 집행부에서도 그대로 승계해 분식회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사는 "증거도 제출하겠다"고 했다.

 

최 감사는 또 업무상 연관성으로 "김 이사장이 관할 마포구청의 P 구청장과 접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실제로는 구청 국장급) 고위간부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됨)

p>이후 뉴스플러스가 취재를 시작된 가운데 최 감사측은 공판시작 2주일 뒤 소송을 취하했다. 이와관련 출판조합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측에서 우리가 법원에 변론을 하자 스스로 취하한 것으로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최 감사 측은 '소송 취하 이유가 그동안 제기했던 문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아니냐'는 확인 취재에 "출판조합 김 이사장 측이 조합 감사로서 문제가 있어 당연히 실시하겠다는 감사를 그동안 세차례나 거부했다가 '이사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내고, 분식회계 등 관련 증빙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태도를 바꿔 감사를 받겠다고 해서 취하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최용규 감사가 대표로 있는 두리미디어 기획실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감사 거부를 했던 것은 (이사장이) 구린 것이 있어서다. 감사를 실시하면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며 "감사는 독립돼 있는 만큼 철저한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판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지난 6월말부터 전면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접대여행을 받았다고 지목된 관할 구청 측은 "구청장이 올해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며 "그런 말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출판협동조합 측은 본지의 확인여부에 대해 취재를 기피했다. 또 이사장이 대표로 재직중인 경세원 본사로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갈등에서 시작된 내홍이 민감한 사안까지 법정에서 공개할 만큼 적극 나선 최용규 감사의 감사 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지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출판협동조합은 전국 800여개 출판사의 집합체로 지난 2월 김영준 경세원 대표가 경선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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