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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닷컴 가입자 정보 술술, 5개월간 까맣게 몰랐다
2012년 07월 30일 (월) 03:40:23 [조회수 : 829] 조창남 cncho@news-plus.co.kr

KT(회장 이석채) 올레닷컴의 870만명의 회원정보가 고스란히 새나갔다.

올레닷컴은 무려 5개얼 동안 해커가 자유자재로 회원정보를 빼내가도록 무방비 상태였다.

그동안 여러차례 대형 정보유출 사고가 있었지만 보안관리 의식이 한참동안 공백상태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9일 KT 올레닷컴을 해킹해 휴대전화 고객정보 800만건을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커 최모(40)씨와 황모씨(35)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개인정보를 사들여 영업에 활용한 휴대폰 텔레마케팅(TM)사업자 우모(3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프로그래머로 10년 가까이 일해온 최씨는 지난해 황씨와 함께 TM사업을 벌이며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올레닷컴 가입자 개인정보 800만 건을 몰래 빼냈다.

이 해킹프로그램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모델명, 가입 요금제, 기기변경일, 매월사용료 등 10여가지의 개인정보를 빼내 다른 휴대폰 기기변경 텔레마케팅 업자들에게도 해킹프로그램을 팔아 5개월여만에 총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올레닷컴은 5개월 동안이나 해킹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내부 보안 점검을 통해 단서를 잡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영업대리점에서 고객정보 시스템을 조회하는 것처럼 위장, 한 건씩 정보를 빼내는 방법으로 해킹해 KT의 보안관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뒤늦게 보안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사과문을 공지했다.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시스템과 모든 직원의 보안의식을 더욱 강화해 고객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올레닷컴 가입자들은 올레닷컴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88-0010)를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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