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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적발
2010년 05월 17일 (월) 01:44:41 [조회수 : 1037]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말로만 떠돌던 e스포츠 게임의 대명사격인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첨단범죄수사2부는 16일 게이머를 매수해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박모씨와 프로게이머 등 4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박모씨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게 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정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이들과 게이머들을 연결해준 현직 프로게이머 A씨와 B씨 등도 불구속기소했다.

또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서 져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게이머 7명 중 6명은 벌금 200만원~5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군인팀에 소속된 1명은 군검찰로 넘겨졌다.

이번에 불구속기소된 박씨는 조직폭력배 김모씨와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A씨 등을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게이머들에게 건당 200만~640만원을 주고 경기에서 고의로 패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스타크래프트 불법 베팅 사이트에 돈을 걸어 1억4000여만원을 챙겼다.

정씨도 지난해 12월 B씨 등을 통해 게이머에게 300만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해 1200만원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3월 불법 베팅 사이트에서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가 베팅 종목으로 이용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행법상 e스포츠는 현금베팅 자체가 불법이지만 지난 2006년부터 e스포츠를 겨냥한 불법 베팅 사이트들이 생겨났고 일부 게이머들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승부조작설이 제기돼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에 연루된 선수들을 징계하고 불법베팅 사이트와 브로커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 감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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