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실종 초등생 한아름 양을 살해범 김정덕(44)씨를 MBC가 목격자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태연하게 한양을 본 목격자로 인터뷰를 해 방송사마저 깜빡 속아 목격자로 둔갑한 인터뷰를 내보낸 것이다.

이런 김씨에 대해 법원은 술취한 상태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형량을 낮췄고 성범죄자가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사이 연약한 여성들이 피해자로 고통을 겪어야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7시30분께 사이에 집을 나왔다. 실종 아동이 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밭으로 갔다. 그 이상을 모르겠다”며 태연하게 거짓 목격담을 전했다.

앞서 실종 초등생 한 양은 16일 등굣길에 나섰다가 사라져 경찰에 신고했으나 결국 22일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전과가 있는 동네 이웃 김 씨를 주목해 그의 행적을 조사,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학교까지 태워달라’는 한 양을 자신의 트럭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한 양이 강력히 저항자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잔인한 성범죄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또다른 참혹한 살인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김씨는 6년전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피해자에게 주먹만한 돌을 휘두르고 목도리로 양손과 목을 묶는 잔인한 수법을 동원했다.

강간상해죄는 무기징역 또는 7년이상의 징역을 선고해야 하지만 1심형량은 5년, 2심형량도 1년 준 징역4년이었다.

김 씨는 2005년 동네 이웃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돌로 내리찍어 다치게 한 혐의로 복역해 2009년 5월 출소했으며 성범죄 1건을 비롯, 전과 12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런 사건으로 인해 동네학교 주변에 성범죄자들의 주거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알림e’(http://www.sexoffender.go.kr)에 접속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이트가 현재 폭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해당 방송사 인터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