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도중에 실종돼 9일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40대 여성을 찾는데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실종자인 강은경(40)씨의 남동생은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hyeonchang)를 통해 "생존 귀가할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는 신고자에게 1억5,000만원의 사례금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누나의 사진과 실종 당시 같은 종류의 소지품도 함께 공개했다.

경찰은 강씨가 실종되던 당일에도 게스트하우스에 함께 투숙했던 관광객이 올레1코스를 이틀째 간다고 말한데다 강씨가 발목까지 부상을 입어 오래 걷지 못하는 상태여서 멀리 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1코스와 인근 오름지역을 소방당국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강씨는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온 후 13일 항공편으로 귀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후 구좌읍 종달리 기지국 인근에서 휴대폰이 꺼진 채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