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성공방사를 위한 3차 시민위원회가 5일 오후 서울대공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지난 1차(4.17), 2차(5.15) 시민위원회에 이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야생방사 전 과정에 관한 개략적인 논의가 진행됐던 1,2차 시민위원회와 달리, 3차 위원회에서는 예산과 세부계획까지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5월 24일(목)에 제주도에서 열렸던「방사 소위원회」결과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6명의 시민위원(김사흥, 조희경, 장이권, 김병엽, 김현우, 모의원)이 참여한 지난 소위원회에서는 제돌이에 대한 야생방류 로드맵과 야생방사장 시설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또 제돌이 방류관련 전체 소요예산의 산출근거에 대한 합리성과 낭비적 요소의 검토도 이루어진다. 또한, 야생방류에 관한 분야별 세부계획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1차 시민위원회(4.17)에서는 4명의 전문가그룹 시민위원의 발표와 이에 대한 의견교환이 주를 이뤘다.

수산자원관리공단 김병엽 박사는 제주연안의 남방큰돌고래의 생태, 해양생물다양성 연구소 김사흥 박사는 한반도 멸종위기 지정현황 및 문제점, 고래연구소 김현우 박사는 남방큰돌고래의 최근 조사현황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배근 박사는 야생동물의 방사에 대해 각각 발표를 하며 16명의 시민위원이 상견례를 가졌다. 

 2차 시민위원회(5.15)부터 제돌이 야생방류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제돌이 방류훈련 시설물 설치와 방류시기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방사 전 서울대공원에서의 훈련과 관리 문제에 관한 논의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제돌이 야생방류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교환은 있었으나 전체적인 로드맵은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