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대규모 경고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건설노조도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노동계의 여름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민주노총 조합원 3만 명이 하루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노동법 개정 등에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는 의미에서 국회 앞에 집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악법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서울시청 앞에 모였다.
전국에서 2만 여명이 집결해 곳곳의 공사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정부와 적정임대료 보장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기로 하고 상경투쟁은 중단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운송 거부 나흘째인 28일 화주와의 협상을 이어갔지만 운송료 인상폭을 두고 의견 차이가 커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와의 협상에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흠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은 "양자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했고 화물연대 엄상원 수석본부장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