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37부는 고 장자연 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인사들을 폭로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공판에서 방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 의원을 사주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종걸 의원 측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방 사장을 법정에 불러 신문해야 한다며 증인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조만간 방 사장에게 증인 소환장을 보내, 오는 8 ~ 9월에 열릴 공판기일에 출석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 장자연 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명단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이 포함됐다고 실명을 거론해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