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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후보 자진사퇴, 신재민 이재훈도 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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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총리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총리후보에 지명된 지 21일만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개인사무실 앞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오늘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총리가 된다 해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 채찍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이후 신재민 문화관광,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사의를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개각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후임 인선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천안함 유족 동물비유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고뇌 어린 선택으로 이해하며 후보자들의 사의표명은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결단"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늦었지만 국민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면서도,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아직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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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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