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FTA 협상이 26일 타결됐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통상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협상 2년 반만에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인 콜롬비아와의 관계가 경제동맹으로 한층 폭을 넓히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양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의 관세는 10년내에 단계적으로 철폐되며,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는 5년 안에 철폐된다.

또 콜롬비아의 주력 수출품중 뼈없는 쇠고기는 19년 내에 커피는 3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앞서 칠레, 페루와 FTA를 발효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하고 멕시코와도 FTA 협상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