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용 과다 계상 의혹을 받고 있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5일 광주교육청에 따면 장 교육감은 지난 23일 오후 7시께 피혐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7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24일 오전 2시께 귀가했다.

이날 조사에서 장 교육감은 "CN커뮤니케이션즈의 허위 견적서 제출이라든가 선거비용 과다 계상 내용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검찰 수사 전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민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진보교육감 탄압과 명백한 흠집내기 수사인 만큼 검찰의 수사에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믿어주는 것처럼 떳떳하게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이며 꿋꿋하게 이겨내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혁신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선거비용 보전과 관련 "선거 후 선관위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만큼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검찰에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