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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전원 총사퇴 결의안에 항의해 분신을 시도했던 박영재(44)씨가 지난 22일 숨졌다.
박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15분쯤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당선자 총사퇴 결의를 취소하라"며 분신한 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디 최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분신 당일 새벽 작성한 호소문에서 "이석기 당선자는 자주적, 민주적 통일국가를 건설하려는 동지"라며 "그로 인해 빨갱이 색깔공세의 흙탕물이 튈까 두려우냐"라며 당시 비당권파(현 혁신비대위측)정면 비판했다.
고인은 당사앞에서 "전자투표로 한 중앙위원회의 결정은 무효"라늩 구호를 외치며 준비한 시너를 몸에 부은 후 분신했다.
통합진보당은 박씨의 사망에 아도를 표시했다.
통진당은 이정미 대변인을 통해 "온 당원이 그동안 한 마음으로 박영재 당원께서 병상에서 거뜬히 일어나시는 모습을 기다렸지만 박영재 당원께서는 끝내 우리 곁을 떠나고야 말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박영재 당원께서는 평소 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주변의 당원들 한 명 한 명을 제 가족, 제 몸 같이 챙기며 당 활동에 임하셨던 분이다"며 "그 열정과 헌신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고 사망한 박영재씨를 추억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것을 다 떠나, 박영재 당원의 운명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께서 먼 곳에서 영원토록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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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3 금 00:05
ysk@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