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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나왔다, 임산부 사망률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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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중증폐질환 공포에 떨게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정밀조사 결과 사망률이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생기는 중증 폐질환에 걸릴 경우 사망률이 3분의 1인 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학회와 시민단체전문가들이 피해 사례 95건에 대해 방문조사하고 병원 기록을 살펴보는 등 정밀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 어린이가 65%, 가임기 여성이 26%로 둘을 합칠 경우 사망자 31명 가운데 대부분인 28명이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가임여성에게 치명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피해자와 가족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험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빈도는 1월이 16%, 2월이 21%로 가습기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과 초봄인 1월에서 4월에 67%가 집중됐다.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걸리는 평균시간도 2.5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짧았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피해 사례는 모두 34건에 사망자가 10명.
병원에서 발생한 것만 조사한 것이어서 이번 조사와 비교하면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를 벌인 두 단체는 따라서 정부 당국이 조사범위를 병원 이외까지 넓혀 위험성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뿐만 아니라 방향제나 세정제 등 다른 화학물질도 예방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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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 수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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