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추징금은 내지 않고 29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딸 이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과 관련 새삼 전에 했던 망언이 새삼 거론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전재국씨의 딸인 전수현(26)씨는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부동산임대업자인 중소기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남성과 결혼식을 가졌는데 결혼비용만 억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혼식 식대만 10만원에 달하는 다이너스티홀은 최대수용이 850명으로 이날 예약인원은 640명으로 최소로 잡아도 식대만 6400만원에 달했다는 계산이다.

전수현은 지난해 10월 싸이에서 철없는 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철없는 아이로 찍혔다.

이번에 결혼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수현 철좀 들었으려나?"며 과거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전수현은 2004년 "정말 또 느낀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ㅠ 프랑스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이랜다. 정말...너무 멋있지 않나?? 우리나라는 성냥갑 거꾸로 세워놓은 것 같은 그런 것만 지어놓고 모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정말 공부 열씨미해서 이런데 좀 투자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수현의 말을 비꼬아 "정말 또 느낀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ㅠ 군인시끼가 콩만한 체육관에서 투표해서 대통령도 해먹고" 

아..충징금만 다 내도 저런 거 처지빽가리로 지을 수 있을텐데 아무생각이 없는 것 세상같다'

나도 느낀다 80년대에 문어대가리랑 문어친국 성냥갑 거꾸로 세워놓은 것같은 콘크리트로 아파트 존나게 부실공사해서 안지어 놨으면 우리나라 도시미관도 졸라 좋을텐데.

할아버지한테 지어달라고 하세요 29만원이면 지을 수 있을텐데.

우리나라에 예술하는 사람들은 군사정권때 모두 죽었어요. 그래서 저런 창의적인 건물이 없네염 왜그런지는 할배한테 물어보세염

네티즌 아이디 '松竹'은 자신의 블로그에 '전두환의 철부지 손녀 자랑거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당시 리플 빵터졌다며 재치있는 댓글만 모아놓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