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대학생에 대한 욕설논란에 휩싸였다.

탈북대학생 백요셉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의원과 대화 도중 욕설을 했다고 공개했다.
백씨에 따르면 백씨는 대학 대선배인 임 의원과 사진을 같이 찍었는데 보좌관들이 사진을 지우도록해 항의하며 "이렇게 하면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 의원은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탈북대학생"이라고 대답했더니 임 의원이 "야~ 이 개XX 개념없는 탈북자 XX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게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XX들아 .." 등의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임수경 의원은 '총살감'이라는 표현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백씨가 보좌관들에게 총살감이라고 해 감정이 격해져 나왔다며 변절자라는 말은 탈북자들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