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5%, 전월대비 0.2%씩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3.6에 비해 2.6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으로 이뤄진 생활물가지수는 4월보다 0.1%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9%나 증가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생활물가지수는 2.2%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3.5%, 전기·수도·가스는 3.9% , 서비스는 1.3%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 및 신발부문은 1.8% 상승,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은 0.6% 상승, 보건부문과 교육부문은 0.3% 상승, 음식 및 숙박부문과 기타상품 및 서비스부문은 0.2%씩 상승했다.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부문과 오락 및 문화부문 역시 0.1%씩 상승했다.
 
통신부문에서는 변동이 없었고, 주류·담배부문과 교통부문은 0.3%, 0.2%씩 하락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도 0.1% 하락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상승했다.
 
4월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양배추(75.9)였다.
 
브로콜리(38.0), 파(21.9), 양파(17.8), 무(17.9) 등도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 반면 피망(-26.3), 호박(-25.5), 부추(-25.2), 풋고추(-16.3), 배추(-13.0), 과실주(-11.1), 오이(-6.3), 닭고기(-6.2) 등은 가격이 내렸다.
 
전세와 월세는 4월에 비해 0.3% 각각 상승했다.
 
LPG(자동차용 2.5), 휘발유(-0.8), 경유(-1.0), 시내버스료(-0.5) 등은 다소 내렸다.
 
의류 중 티셔츠(4.7), 남자정장(5.0), 원피스(5.7) 등은 4월에 비해 5% 전후의 가격 상승을 보였고, 학원비(중학생 0.9, 고등학생 0.5), 숙박료(호텔 0.9), 커피(외식 0.8) 등도 다소 올랐다.
 
시도별 소비자물가는 경북·충남 등 8개 시도에서 전월대비 0.3~0.5%씩 상승했고, 서울·인천 등 7개 시도는 0.1~0.2%씩 상승했다. 전남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