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발사를 계획하였기 때문에 핵 시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신화통신은 22일 오후, 북한 외교부가 처음부터 핵실험의도가 없었다고 한 발표를 인용해, 핵실험이 중단됐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지난 4월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이후 3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중단 소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

특히 이 소식을 중국정부를 대변하는 신화통신이 전한만큼, 신빙성이 높아 주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온 중국의 성의가 일정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핵6자회담 재개 요구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은 이날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가졌다. 중국이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강력히 요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미일은 그동안 남북한의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와 이 부분의 조율이 주목된다.

일본언론은 하루전인 21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중단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