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살리기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유진상가가 철거되고 홍제천이 친환경 하천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최근 제10차 건축위원회(5.15)를 열고 홍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로 홍제동 298-9번지 일대 26,665㎡에 지하 4층, 지상 48층 / 연면적 245,188.42㎡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업무시설 1개동, 판매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693세대(조합원 및 일반분양 641세대, 임대주택 52세대)가 건축된다. ▲59㎡형 114세대 ▲84㎡형 493세대 ▲114㎡형 77세대 ▲130㎡형 1세대 ▲132㎡형 3세대  ▲134㎡형 2세대   ▲165㎡형 3세대다.

건폐율은 53.31%, 용적률은 505.30%다.

이곳은 내부순환도로 및 통일로를 접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지하철 3호선홍제역, 홍제초등학교, 인왕초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주거와 업무·판매·문화시설 등이 복합된 건물의 특성을 감안, 주거부문 주차장은 지상으로, 업무·판매·문화시설 주차장은 지하로 구분 배치하여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사업지 주변 도로를 약 5m~10m 이상 확장하여 열악한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계획안은 그동안 홍제천 위에 복개되었던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할 뿐만 아니라 하천을 따라 폭 18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산책로 등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단지 곳곳에 열린 공개공지,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서북권의 새로운 자족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