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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규모 뱅크런 사태, 한국 주가 50p 급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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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정국 혼란에 빠져 대규모 뱅크런과 주가하락 등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을 찾아 메르켈 총리와 긴급 회동해 유로존 잔류를 촉구했다.
다음달 2차 총선 후에도 연정이 출범하지 못하리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에서 대규모 예금인출, 이른바 뱅크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대통령실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내놓은 성명에서 하룻만에 7억유로에 달하는 예금인출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보풀로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도 패닉 사태로 치달을 위험이 매우 크며 현재 은행들의 자금 여력이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재총선에서 구제금융 재협상 또는 폐기를 주장하는 정당들이 세를 불릴 것이라는 예상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전망을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국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CB의 입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해야 한다는 전날 독-불 정상회담 결과에 이어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문제와 관련해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오는 23일 브뤼셀에서 모여 그리스 문제와 성장중심 경제정책 등을 놓고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출렁댔다.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환율은 상승했다.
한국에서는 16일 주가가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99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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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9 월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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