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리그 2011-2012 시즌 우승팀이 가려졌다.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는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했다. 영국프로축구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시티가 우승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14일 새벽(한국시간) 치른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스페인 역사상 최초로 리그에서 승점 100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마드리드가 역사상 최고의 클럽"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트로피들을 레알에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리뉴는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마법같은 날을 있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역사상 최고의 클럽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 100점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이는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국프로축구에서는 맨체스터시티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44년만에 우승이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후반 인저리타임 제코의 동점골과 아구에로의 역전골이 잇달아 터뜨리며 선덜랜드를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스리, 테베스,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전반 38분 자발레타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 퀸즈파크레인저스는 후반 2분 시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후반 9분 미드필더 조이 바튼이 퇴장당해 수적열세에 놓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퀸즈는 후반 20분 맥키의 역전골로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과 30분 제코와 발로텔리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패색이 짙던 맨시티는 추가시간에 제코가 재동점골을 넣은 뒤 아구에로가 곧바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