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 채택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독도 표기 결정을 못한 채 폐막됐다. 

이에따라 동해표기 결정 여부는 2017년 차기 총회로 미뤄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등 한일 양국의 대결이 벌어지는 등 팽팽한 상황에서 열려 어는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총회 4일째인 26일(현지시간) 속개된 국제수로기구 총회는 동해 병기룰 포함한 우리측 국제표준 해도집 개정안 논의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2017년까지는 일본해 단독표기된 현재 해도집이 그대로 사용되게 됐다. 일본은 현재대로 단독표기를 유지할 것을 주장해왔다.

전날 3일째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일본과의 관계악화를 고려해 눈치를 살피며 해도집 개정에 소극적이었다.

전날 일본 동해 병기를 포함한 우리 측 국제표준 해도집 개정안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돼 일본 대표단의 워킹그룹 구성 제안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