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지난 20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대학생과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생과 상생의 가치’를 주제로 '대학생이 묻고, 원순씨가 답하다'는 대담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의 대학특강은 단국대 특강에 이어 지난해 10월 시장 취임 이후 두번째다.

이번 특강은 박원순 시장과 서울대 인근의 인문사회과학전문서점 '그날이오면'의 오랜 인연으로 이뤄졌다.

박원순 시장은 "1988년 문을 열어 올해로 25년을 맞는 '그날이오면' 서점처럼 대학교 앞에 오랜 역사를 지닌 다양한 서점이 즐비해야 한다"며, "그날이오면이 주최하는 강연에 서겠다고 한 오래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연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강을 통해 박원순 시장은 세상은 우리가 달라진 만큼만 변화한다고 밝히고, 나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 변화를 꿈꿔야 한다고 대학생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지지여부에 대한 질문에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원장이 저를 확고히 도와주셨으니까지 저도 확고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이 아니어도 할 일이 많고 정치영역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볼 일이지만 다른 여러할 일들을 내팽개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출마생각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