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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비상대책위원장이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공천과 논문표절, 성추문 파문 이후 보여오다 후폭풍을 맞고 있다.
김형태, 문대성 두명의 불명예 탈당으로 총선 과반의석 수도 8일만에 무너졌다.
특히 문 당선자가 사퇴기자회견으로 예상됐다가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박 위원장을 팔아가며 사퇴거부를 할 때 조차 입을 다물며 책임에서 뒤로 빠지며 당으로 문제를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있는 정치, 원칙과 신뢰를 강조해온 평소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게됐다.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서는 국민대의 논문 표절 심사결과 발표를 보고, 김형태 당선자에에 대해서는 법적 공방과 이견이 있다며 결과를 보고나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당선자가 모두 뒤늦게 사퇴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사과할 수 있는 적기 마저 실기한 것이다.
민주통합당 대변인실은 20일 논평을 통해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표절에 대한 박근혜 위원장의 태도는 매우 이중적"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변인실은 "이런 태도로 책임정치를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으로 박 위원장의 원칙과 신뢰가 허구일 뿐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의 장본인인 박 위원장이 보이질 않으니 책임지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박 위원장이 그저 당을 앞세워 문 당선자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날 궁리만 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무책임의 소치일 뿐더러 책임은 당에 떠넘긴 것이니 작반하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래서야 국민들이 박 위원장이 말하는 책임정치나 원칙과 신뢰를 믿을 도리가 없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국민을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면 직접 나서 문대성 당선자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앞서 18일 "국민대의 입장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박 비대위원장의 입장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며 "국민적 상식에 따르기보다는 당리당략에 기댄 전형적인 물타기요 시간끌기"라고 비난했다.
공천당사자인 박 비대위원장이 이러니 문대성 당선자가 박 비대위원장 뒤에 숨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문 당선자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당선 무효감이라고 못박았다.
통합진보당은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이 책임있게 사퇴시키고 국민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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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3 금 00:05
sangminp2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