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3억2천600만 파운드 규모(약 5천900억 원)의 항공기 수출 계획을 발표했다.

캐머런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에어버스 A330 항공기 11대를 가루다항공에 공급하기로 한 수출계약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계약이 영국 항공산업뿐 아니라 세계 제조업의 요충지로서의 영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에 앞서 일본에서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와 인터뷰를 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인도네시아 전체 수입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0.07% 수준에서 2015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간 지난해 교역 규모는 28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