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4일 토종닭을 축산업의 한 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FTA로 인한 토종닭산업의 피해를 줄이기위해 애쓴 의원 8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농수축산 권익향상과 농수축산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는 지지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가 지지를 선언한 후보는 김춘진(고창·부안), 홍문표(홍성·예산), 유정복(김포), 최규성(김제·완주),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최인기(나주·화순), 조배숙(익산을), 유성엽(정읍) 후보 등 모두 8명이다.

협회는 "연이은 개방정책과 생산비 폭등과 기상이변, 농산물이 물가의 주범이라도 되는냥 여기는 정부의 농수산물 가격 제어 속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소, 돼지, 닭, 오리 등 육류의 과잉공급과 사료·유류값 인상 등으로 높아만 가는 생산비, 한·미 FTA, 한·중 FTA·DDA 등 세계 개방화 추세로 모든 연구기관이 올해 축산업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한 농수축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일했고, 일해야 할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회원들은 위 후보들을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김춘진 후보의 경우 농림어업용 면세유 영구화 법안 공동발의,농수축산단체와 공동의 수차례 토론회 개최 및 대안제시, 농특세 영구화 법안 발의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홍문표 후보의 경우 인수위원회 시절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개편하였으며, 농어촌공사 사장 시절에는 농어민 자녀 50% 특별 채용, 농수축산업 관련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유정복 후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재직시절 구제역과 AI라는 큰 힘든 고비의 시기를 밤낮할 것없이 불철주야 현장으로 뛰며 축산업을 다시 일으키고자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또한, 농수축산업 관련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최규성 후보는 항상 농수축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회의정활동에서 농림수산식품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토종닭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 토종닭 산업에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정범구 후보는 한·미 FTA 비준 당시 항상 농수축산인 편에 서서 농수축산을 대변하며, 국회 농림위 예산결산소위원장으로서 농수축산업 분야 FTA 피해대책마련을 주도한 바 있다.

최인기 후보는 현재 18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수축산업의 회생을 위해 정책 및 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였고, 항상 농수축산인들의 편에 서서 살맛나는 농촌만들기와 토종가축 법안 제정에도 큰 뒷받침이 되어주었다.

조배숙 후보는 한·미 FTA 비준에 맞서 무효화 반대서명에 앞장서고, 한·미 FTA 날치기 통과에 규탄대회를 주도했다. 이렇게 항상 농수축산업을 대표하여 농수축산인을 대변하였고, 토종닭 산업에 늘 아낌없는 지지와 토종가축 법안 마련에 있어서도 큰 힘이 되어주었다.

특히 유성엽 후보는 우리 토종닭 산업이 농수축산업의 당당히 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토종가축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토종가축법안 마련에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토종닭 산업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큰 일꾼임에 틀림없다.

협회는 이들이 당선될 경우 한·중 FTA 저지, 한·미 FTA 추가대책 마련, 농수축산업 관련 예산확보와 더불어 우리 토종종자에 대한 보호·육성 대책과 토종닭을 포함한 가금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